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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세컷뉴스] 불량학생-모범시민-서태지 포스터까지, 연예인들의 이색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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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오디션 보는 친구 따라 갔다가 우연히 캐스팅 되었어요” 연예인 중 일부가 밝힌 이색 데뷔의 유명한 사례이다. 이외에 많은 스타들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연예계에 대한 준비와 도전을 해 꿈을 이룬 경우가 많이만 일부는 정말 색다른 방식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한다. 어떤 사례가 있을까?

첫 번째, “불량학생 역할 딱 이야” 배우 '류승범'

[사진/영화 '죽거나혹은나쁘거나' 스틸컷]


개성 있는 연기로 한국의 대표 배우로 우뚝 선 류승범. 그는 특유의 반항적인 이미지로 데뷔 초 많은 작품에서 불량 학생을 연기해 유명세를 떨쳤다. 그런 류승범은 실제 학창시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특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클럽에서 DJ이로 활동 하던 류승범의 경험은 유명한 일화인데, 당시 류승범의 친형 감독 류승완은 여러 번 동생을 혼내기도 했지만 정말 신나있는 동생의 모습에 뜯어 말릴 수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영화감독을 꿈꾸던 형 류승완은 그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2000년)>를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극 중 각종 불량 행동을 일삼는 주인공 ‘성환’ 역할의 적임자를 찾던 류 감독의 눈에 동생 류승범의 모습이 포착되었고 “저 놈이 딱”이라 판단해 누워있던 류승범을 설득해 주연으로 출연시키는 파격 캐스팅을 감행했다. 그렇게 불량학생 역할의 적임자로 뽑힌 류승범은 데뷔작으로 대중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현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되었다.

두 번째, 강도 잡은 훈훈한 학생에서 배우로 ‘장동윤’

[사진/SBS뉴스 캡처]

대한민국의 대표 청소년 드라마 시리즈 <학교>. 최근 <학교2017>의 캐스팅이 소식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 중 주연 역할에 캐스팅 된 배우 장동윤은 이색 데뷔 일화로 유명하다.

2015년 10월 강도를 검거했다는 뉴스에 한 훈훈한 대학생이 등장했다. 바로 배우 장성윤이 데뷔 전 강도를 검거하는 데 큰 공을 세워 인터뷰를 한 것이다. 당시 그는 한양대 재학생으로 편의점에 침입한 흉기를 든 강도를 보고 피하지 않고 112에 신고를 했다. 그리고 침착하게 친구와 통화를 하는 척하며 경찰에 상황을 전달했고 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검거에 큰 도움이 되어 뉴스 인터뷰까지 하게 된 장성윤. 하지만 용감한 신고 정신보다 더욱 대중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훈훈한 그의 외모였다. 용감하고 바른 모습에 훈훈한 외모가 더욱 돋보였던 것. 그렇게 배우 장성윤의 인터뷰 동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게 되었고, 현재 소속사 관계자의 눈에까지 들게 되어 배우로 데뷔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서태지와의 오랜 인연 배우 '신세경'

[사진/서태지 SNS]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알려진 배우 신세경. 그녀는 대한민국 모태 미녀 배우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데뷔는 초등학교 2학년이던 9살에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꼽히지만 당시 신세경은 지면 모델로 먼저 활동했다.

그런 그녀의 데뷔는 놀랍게도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던 서태지의 정규 5집 포스터 모델이었다. 신세경은 지난 1998년 서태지 정규5집 ‘테이크5(Take 5)’ 포스터 모델로 데뷔한 것은 물론 당시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했다.

그녀는 당시 활동에 대해 “9살 때라 구체적으로 기억은 안 나지만 당시 오디션에서 제가 0순위였다고 하더라”고 밝히며 “어린 시절이라 실감은 못 했다. 당시 음반판매장에 내 사진이 걸려있는 것이 신기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2017년 6월30일 서태지와 신세경의 두 번째 만남이 공개 되었다. 바로 서태지의 25주년 프로젝트에 신세경이 1998년 당시의 포스터와 동일한 모습으로 참여를 한 것이다. 한국의 가요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서태지와 어엿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성장한 신세경. 그 19년만의 만남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