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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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
사람마다 이 행복을 느끼는 기준은 아마 다 다를 텐데요. 그렇다면 국민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국가의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경제적으로 풍족했을 때? 혹은 기술이 발전했을 때? 여기 행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사진_위키피디아,픽사베이,부탄 국왕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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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6만, 면적 47,500km², 일인당 국내 총 생산인 GDP가 6,500달러로 결코 크지 않은 국가 부탄. 평균해발2,000m에 위치한 이 작은 국가, 그러나 이 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매우 풍족하지 않고 문명의 혜택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들은 어디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 오늘 지식의 창에서는 행복한 나라 부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_위키피디아,픽사베이,부탄 국왕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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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부탄 제 4대 국왕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는 국민의 행복을 측정할 수 있는 국민총행복지수(GNH)란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경제적 발전만을 평가하는 GDP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인데요. 경제 발전을 불교적 전통문화에 기초를 두고 국민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국민행복지수는 제5대 왕이 즉위한 이후 국가 정책의 기본 틀로 채택됐습니다. 국민행복지수는 평등하고 지속적인 사회경제 발전과 전통가치의 보존 및 발전 그리고 자연환경의 보존과 올바른 통치구조라는 4대 축을 두고 물질주의로는 충족할 수 없는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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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7년 4월, OECD는 국민총행복을 목적에 따라 평균행복, 행복수명,행복불평등, 불평등조정행복의 4개의 세부 행복지수로 구분하고 각 국가의 국민총행복 정도를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부탄은 지난해 국민총행복 조사에서 조사대상의 92%가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그 중 50%는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부탄은 많은 노력을 했쬬.
사진_위키피디아,픽사베이,부탄 국왕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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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모든 학교는 무상교육이고 해외유학, 창업까지 국가가 나서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탄은 진료, 투약, 수술까지 모두 국가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에서 치료하지 못해 해외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정부에서 부담하는 무상의료를 실시하고 있죠.
빈부격차도 부탄은 희박합니다. 1960년대 초 부탄은 토지개혁을 통해 온 국민에게 땅을 나눠주었고 25에이커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는 것은 금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부탄이 이렇게 온 국민이 평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이는 고저차가 심한 국토를 이용한 수력발전으로 주변국가에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얻고, 부탄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부탄은 1985년 이후 매년 6~7%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_위키피디아,픽사베이,부탄 국왕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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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에는 걸인과 담배, 교통 신호등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별한 공휴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첫눈 내리는 날’입니다. 이날은 국가 전체가 휴일로 하얗게 뒤덮인 산악지형을 국민들이 모두 즐긴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만 들어도 정말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나라 같은데요. 겉보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이 국가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 바로 국가의 최우선 목표가 국민의 행복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김민서 / CG : 이연선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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