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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창] 천재 영화배우 ‘히스레저’, 그가 추구하던 연기 인생 / 김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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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MC MENT▶
2008년 1월 전 세계 영화 팬들은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배우 ‘히스레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그가 사망한 지 9주기가 되는 해인데요. 이와 함께 그의 빛나는 청춘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가 개봉하면서,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천재 영화배우 히스레저의 죽음, 그가 추구했던 연기를 알아봅니다.

◀NA▶
2008년 8월 개봉한, 영화 <배트맨:다크나이트>.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히스레저는 이 영화에서 악당 ‘조커’역을 맡으며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주죠. 그런데 정작 히스레저는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영화 개봉을 한참 남긴 2008년 1월, 약물과다복용으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천재 영화배우라 불리는 히스레저.  그는 왜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게 된 걸까요? 

◀MC MENT▶
우울증과 극심한 수면장애로 약을 혼용하던 히스레저. 그의 사인은 급성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죠. 사실 그가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는 것은 세상을 떠나기 3달 전 한 인터뷰를 통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영화 ‘아임 낫 데어’를 촬영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다크 나이트’의 조커를 연기하는 동안 수면장애를 겪었다”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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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연기는 나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이었다. 배우로 살면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히스레저가 남긴 말입니다. 히스레저가 이렇게 맡은 역에 빠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그에게 ‘조커’역이 들어왔을 때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히스레저는 조커 역을 맡기로 결심하고, 그 배역에 정말로 빠져들기 위해 조커의 입장에서 일기를 쓰기도 하며 철저하게 자신을 조커로 만듭니다.

◀MC MENT▶
히스레저의 연기력은 전 세계 영화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해 연말에 열린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그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물론 그때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었고 유족이 대신해 상을 받았습니다.

◀NA▶
그는 이밖에도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 중 1999년 작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명곡 ‘can’t take my eyes of you’를 부르는 히스레저의 풋풋했던 모습이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 영화였죠. 또 다른 작품 ‘브로크백 마운틴’에서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동성 간의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한 히스레저의 감정연기가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그가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MC MENT▶
배우으로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자신이 온전히 그 배역이 되는 것을 추구했던 히스레저. 이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더 안타깝게 다가오는데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천재 영화배우를 그리며, 그가 남긴 작품들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김민서 / CG : 최지민 /  연출 : 한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