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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세컷뉴스] 공포영화 속 이런 행동, 꼭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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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지영] 공포영화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보는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더위를 쫓아내는 공포영화에는 몇 가지 법칙들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아무리 어떤 위험한 상황이 와도 죽지 않는다는 것, 가지 말라는 곳은 가고 하지 말라는 것은 꼭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공포영화의 또 다른 법칙, 이런 행동 하면 꼭 죽는다! 공포영화 속 죽음 클리셰(작품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나 이야기의 흐름)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혼자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거나 혹은 나서서 설치면 꼭 제일 먼저 죽는다.

                 출처/영화'쏘우V'스틸컷


공포영화 속에는 꼭 혼자 호들갑을 떨면서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거나 몸을 사리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살기 위해 동료들을 배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은 그 노력이 무색하리 만치 가장 먼저 죽음을 맞이한다.

혹은 주인공보다 나서서 설치는 인물도 금세 죽음을 맞이한다. 공포영화에서 "귀신이 어디있냐?" 또는 "괴물, 살인자가 어디있냐?" 하는 인물들은 열의 아홉은 죽는다. 특히 눈치 없이 용기를 발휘하거나 객기를 부리며 살인마에게 덤비는 무모한 행동은 공포 대상의 화만 돋우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 행동은 결국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민폐행동이 되고 만다.

이러한 클리셰는 영화 ‘쏘우V’, ‘파이널데스티네이션’, ‘피라냐’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혼자서 샤워를 하면 죽는다.

출처/영화'싸이코'스틸컷

혼자 목욕이나 샤워 등 개인행동을 할 경우(특히 여자)에는 꼭 귀신이나 살인마가 지켜보고 있다. 결코 귀신이나 살인마는 표적의 대상이 모두 모여 있을 때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 친구들끼리 간 캠프에서 혼자 샤워를 하다가, 또 고전 영화 ‘싸이코’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집에 혼자 있을 때 여자가 샤워를 하다가 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밖에도 혼자 지하실이나 화장실에 괜히 가고, 쓸데없이 혼자 낯선 길에 들어서면 십중팔구 그 사람은 귀신 혹은 살인마의 표적이 된다.

위험이 닥친 공포영화 속에서 다같이 모여 있어도 모자랄 판에 꼭 단독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죽임을 당한다.

세 번째는 도망갈 때 자동차를 타면 귀신이나 살인마가 이미 와 있다.

출처/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스틸컷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급하게 자동차를 타면 귀신이나 살인마가 십중팔구 이미 차 안에 와 있다. 택시 운전사 또한 항상 악령에 사로잡혀 있다. 그밖에 도망가기 위해서 비행기나 배를 타려고 하면 귀신이나 살인마는 끝까지 쫓아와 고장을 낸다. 그래서 도망가려면 차라리 버스를 이용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영화 ‘좀비랜드’ 등 대부분의 공포영화 속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공포의 대상들이 꼭 승용차 뒷자석에 먼저 들어와서 인물을 위협한다. 여기에 백미러로 그들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도 일종의 죽음을 암시한다.

이 밖에 애정행각을 벌인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 곧 돌아온다고 말 하면 죽는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살인자를 재확인 한다, 흥청망청 술을 마시면 죽는다 등 죽음을 암시하는 다양한 클리셰들이 존재한다.


요즘에는 이런 내용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서 사람들이 영화를 보다가 이러한 내용을 발견하면 ‘아 저 사람 이제 죽겠구나’를 어느 정도 예상한다고 한다. 공포영화 속 너무 진부한 내용들이지만 또 이런 내용이 없으면 영화의 재미가 살지 않는 죽음 클리셰들. 올 여름, 공포영화 보며 또 어떤 장면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