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야기] 나에게 묻는다, “나의 언어는 몇 도쯤이나 될까?” <언어의 온도>
[시선뉴스 이승재] 문학이야기는 매주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자 만들어진 콘텐츠로, 책이나 글에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지(知)를 고취시키고자 제작됩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인 만큼, 간혹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친구와의 수다, 직장에서의 회의, SNS의 게시물, 부모님과의 통화 등 우리는 하루에 입으로, 또는 손으로 수많은 언어를 사용한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단어를, 어떤 문장을 쓸지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내가 무심코 사용한 그 말, 그 단어는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이기주씨는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온기가 있는 단어는 누군가의 슬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