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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다수에 편승하는 ‘레밍 신드롬’...그 이정표의 끝은?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명실공히 자유 민주주의 체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개개인에 주어진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을까. 가끔 일상에서 한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면 개인의 자유를 누리며 살 때보다 내가 속한 다수에 편승해 물 흐르듯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그것이 정치든, 직장생활이든, 학교생활이든 말이다.그나마 의식이 있는 가운데 다수의 단체에 속해 살아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선택에 있어 또는 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의식 없이 그저 다수에 묻혀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레밍 신드롬’이 되어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쫓아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레밍 신드롬이란, 레밍(Lemming)이라 불리는 설치류 ‘나그네쥐’와 효과(effec..
문제의 시작은 무엇일까 ‘이수역 폭행’ 사건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남성과 여성 일행 간의 쌍방 폭행인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남혐(남성혐오)과 여혐(여성혐오)의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포털사이트의 주요 검색어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수역 주점 폭행'은 지난 13일 오전 4시경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건입니다. 15일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주점 관계자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B씨 등 여성 2명은 주점에 있던 다른 남녀커플과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에 주점이 시끄러워지자 A씨 일행은 주점 직원에게 B씨 등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청했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
드라마 주인공이 창피한 상항, 나도 그렇다면? ‘공감성수치’ 느낀 것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장면에서 자신이 창피를 당하는 느낌이 들어 채널을 돌리거나 시선을 회피한 적이 있는가? 그런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공감성수치’를 느낀 것이다. ‘공감성수치’란 일본의 임상심리사 우치다 토모아키에 의해 명명된 용어로 “드라마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것을 볼 때 본인이 창피를 당할 때 반응하는 뇌 부위가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수치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치 자신이 당사자인 것처럼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증상은 실제로 있는 것일까? 일본에서는 이를 밝혀내기 위해 남녀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 10.4%가 공감성수치를 경험했다고 밝혔고 89.6%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