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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사망한 친구 자녀 속인 뒤 사망보험금 빼돌린 ‘잔인한’ 우정 [시선톡] [시선뉴스 심재민] 직업상 다양한 사건/사고/범죄를 접하지만 정말 악질 내용을 접할 때면,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는 생각만이 뇌를 온통 장악하기 때문에 분노조차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특히 돈 욕심이 원인이 된 비극적인 사건을 바라볼 때면 돈의 무서움 앞에 머리가 멍해진다.최근 또 머리를 띵하게 하는 인면수심 범죄가 발생했다. 건설현장에서 숨진 고향 친구의 자녀들을 속여 수억대의 사망보상금을 빼돌린 5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된 것. 지난 20일 광주지검 형사2부(손준성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양모(5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양 씨는 2015년 11월 전라남도의 한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한 A씨의 자녀에게 접근했다. A씨는 양씨의 고향친구로 부인과 이혼하고 일용직 노동을 하며 홀로 14세~20세..
‘세쿠하라’를 ‘괴롭힘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최지민] “우리 부서에 상태 괜찮은 여자애들 데려와 봐요. 젊고 어린 직원들 불러다가 이 분 옆에 앉혀요” 회식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말. (물론 성희롱을 당하는 남성들도 존재한다. 여성들 역시 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되는 발언이다. 누군가는 이러한 발언에 분개하지만 누군가는 무덤덤하다.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성희롱이 자행되어, 익숙해져서는 안 될 일이 익숙해져 버린 탓은 아닐까.일본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내지 성적으로 지긋 지긋하게 구는 행위를 세쿠하라 (セク・ハラ)라고 지칭한다. 세쿠하라는 Sexual Harassment의 준말이기도 한데 대가형, 환경형, 망상형 성희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
보험계약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고아계약’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보험. 하지만 보험계약 체결 당시의 설계사가 아닌 낯선 설계사에게 보험 관리를 맡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의 65% 정도와 손해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의 60% 정도가 보험계약 체결 당시 설계사가 사라진 것인데 이런 상황을 고아계약이 발생했다고 한다. 고아계약이란 보험계약을 모집한 설계사의 이직이나 퇴직 등으로 보험계약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계약을 의미한다. 해당 계약자를 고아고객이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으며 고아고객이 되면 자신의 보험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보험료 연체 통보나 혜택 등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투자형 상품의 경우에는 제때 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