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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세컷뉴스] ‘재활용 쓰레기 대란‘ 대응 위한 정부의 재활용 쓰레기 감축 대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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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병용] 중국이 올해부터 24종 고체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폐기물의 공급이 늘어나 국내 재활용 쓰레기 가격이 하락하였고 이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재활용 수거 업체들이 비닐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0일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부가 직접 나섰다. 정부가 제시하는 ‘재활용 쓰레기 줄이기 감축 대책’을 알아보자.

첫 번째, 비닐 대신 빗물제거기 사용 ‘일회용 우산비닐 없앤 지하철’

[사진_픽사베이]


서울시는 지난 5월 1일 서울 지하철 역사에 비치된 일회용 우산비닐 커버를 없애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사용된 일회용 우산비닐 커버는 520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오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환경 문제는 물론 최근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역사 내에 비닐 커버 대신 빗물제거기나 빗물 흡수용 카펫 등을 설치해 바닥 물기를 방지할 계획이다.

두 번째, 편의점에 이어 제과점까지 ‘빵집 비닐봉투 유료화’

[사진_픽사베이]

지난 10일 환경부가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편의점에 이어 제과점의 비닐봉투도 유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를 촉발한 비닐 사용량을 줄여 비닐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만 적용되는 일회용 비닐봉투 추가 요금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제과점에도 적용되어 빵을 구입할 때도 비닐봉투 가격을 별도로 내야 한다. 

세 번째, 택배 포장의 규격화 ‘택배 과대포장 규제’

[사진_픽사베이]

환경부는 재활용 쓰레기 감축 대책으로 ‘택배 과대포장’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반 제품 포장과는 달리 택배 포장은 규제가 없었다. 이러한 규제의 부재 하에 택배 포장 폐기물은 하루 약 2만t으로 전체 생활폐기물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택배 과대 포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를 감축하기 위해 온라인 포장재(택배 포장재)의 적절한 재질과 양 등을 권고하는 지침을 만들어 올해 중 주요 업체에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감축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시급하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생활 속 개인의 노력이다. 정부의 대책과 개인의 노력이 더해져 재활용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보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