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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

[문학이야기] 연애를 미루고 있는 당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조건은 무엇인가? [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최지민] 문학이야기는 매주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자 만들어진 콘텐츠로, 책이나 글에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지(知)를 고취시키고자 제작됩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인 만큼, 간혹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사랑,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다. 가장 순수하고도 뜨거운 감정이라 여겨지는 사랑. 하지만 이 사랑은 시작하기까지 수많은 조건과 이해관계들이 뒤섞인다. 상대방의 직업과 집과 차의 유무 등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질문이며, 심지어는 본인이 스스로 ‘취업을 해야 연애를 하지’, ‘상대방은 직장도 차도 있는데 나는 없잖아’ 등 그 조건들을 설정..
[문학이야기]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킨 이괄, 그의 반란에 숨겨진 진실은? [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정선] 문학이야기는 매주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자 만들어진 콘텐츠로, 책이나 글에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지(知)를 고취시키고자 제작됩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인 만큼, 간혹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인조 실록은 인조 2년 발생한 ‘이괄의 난’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부원수 이괄이 금부도사 고덕률 등을 죽이고 군사를 일으켜 반역하였다. 이에 판의금 김류는 “역적 이괄이 군사를 일으켰는데 안팎에서 체결하여 헤아릴 수 없는 변란이 서울에서 일어난다면 장치 어찌 하겠는가… 곧 죽여 없애야 한다.” 말했다. 그리고 역적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조정 신하들은 이괄의 아내 예(禮)..
[문학이야기] 당신의 식사, 단순히 배고픔을 잊기 위한 시간이 된 건 아닌가? [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정선 pro] 문학이야기는 매주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자 만들어진 콘텐츠로, 책이나 글에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지(知)를 고취시키고자 제작됩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인 만큼, 간혹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저 사람은 왜 이렇게 진상이야 정말!!” 식당이나 가게 등에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을 두고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진상’ 어떤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계속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이 진상에는 진귀한 물품이나 지방의 토산물을 임금, 고관에게 바침‘이라는 뜻도 있다. 굉장히 상반된 느낌의 두 단어, 그런데 이 두 가지 뜻은 상당히 밀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