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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스캔들S

[명작스캔들S] 스페인 궁정화가 벨라스케스가 그린 초상화, 누군가에겐 그리움의 산물 [시선뉴스 문선아] 할머니·할아버지 댁에 가면 유독 친지 가족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걸려 있습니다. 손주가 태어나면 태어난 손주의 성장과정이 보이는 사진들도 눈에 띄죠. 그럼 사진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땠을까요? 사진기가 발명하기 전 오래된 과거에는 초상화가 ‘사진’의 역할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왕궁이나 귀족들에게 초상화는 자신이나 가족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죠.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The Infanta Margarita in a Blue Dress, 1659) (출처/위키미디아) 다음 그림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The Infanta Margarita in a Blue Dress, 1659)를 살펴볼까요? 그림의 주인공 마르가리타 공주는..
[명작스캔들S] ‘꽃 한 송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여류 화가 조지아 오키프 [시선뉴스 문선아] 한 송이의 꽃은 오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꽃이 많은 꽃다발은 축하, 화려함이 느껴지지만 꽃 한 송이는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국의 꽃과 사막의 화가로 불리는 조지아 오키프는 위스콘신 농가에서 태어나 66세가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외국 땅을 밟아보지 못한 여류화가입니다. 때문에 그의 그림에는 미국의 광활한 풍경이 담겨져 있었으며 자연물과 풍경을 소재로 독특한 화풍을 성립합니다. 조지아 오키프 (출처/위키미디아) 그녀는 라파엘로의 정물화 속 작은 꽃을 본 후 ‘나는 꽃 한 송이를 아주 크게 그리고 싶다. 사람들이 그것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연작 시리즈는 200점 이상의 그림으로 이..
[명작스캔들S] 뜨거운 추상의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의 ‘푸른 하늘’로 떠나는 그림 피서 [시선뉴스 문선아] 뜨겁고 지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중순을 넘어선 지금 막바지 더위에 지쳐가는 하루입니다. 지쳐가는 여러분들에게 잠시나마 피서가 될 수 있도록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을 준비했습니다.바로 뜨거운 추상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 푸른 하늘(Sky Blue, 1940)입니다. 마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하늘은 옅은 구름이 비치며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무중력 상태인 양 자유롭게 떠다니는 물고기, 거북이, 새 등이 화폭을 채우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그려진 이 친구들을 자세히 보면 아라베스크 문양 같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과는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 푸른 하늘(Sky Blue, 1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