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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미술품 재테크,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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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최지민pro] 2017 미술시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다. 과거 미술품 재테크는 호화로운 사람들만 누리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매 시작가가 중저가대인 작품들도 나오면서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술품 수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은 피규어를 사 모으는 것처럼 단지 그 대상이 미술품일 뿐 좋아서 수집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미술 저변이 확대되면서 미술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또한 작품 보는 눈만 있다면 원가 대비 가장 높은 투자처라는 점도 미술품 재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미술품 재테크를 시작하려 해도 평소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알기 힘들다. 이제 막 미술품 재테크를 시작한 초보자들은 어떻게 작품을 고르면 좋을까?

먼저 미술품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부터라도 미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미술품 재테크를 시작하기로 맘을 먹었다면 시장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많은 화랑을 돌아다니며 전시를 보거나 미술 관련 사이트·책들을 보며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미술품을 구매하며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이 이 미술품이 과연 진품일까 가품일까 하는 것이다. 화랑에서 구입한 작품이라고 해도 가품으로 판명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경매를 통해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들은 보통 경매사들이 먼저 작품에 대한 검증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작가의 작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대개 블루칩 작가와 옐로칩 작가가 있다. 블루칩 작가는 증권에서 블루칩이 우량주를 뜻하는 것처럼 유행에 따라 가격이 등락하지 않는 유명 작가이다. 하지만 이런 작가의 작품들은 수 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서 일반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렵다. 반면에 옐로칩 작가는 옐로칩이 증권에서 중저가 우량주를 뜻하는데 이것처럼 블루칩작가의 작품들보다 가격대가 낮다. 하지만 이들 중 시간이 지나 작품값이 상승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이러한 옐로칩 작가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작품의 주제를 보면 좋은데, 가령 한 작가의 작품이라도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 등에 따라 그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제작 연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작가마다 전성기가 있기 마련이어서 작가의 전성기 때 제작된 작품은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그리고 도록의 게재여부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같은 작품이라도 어떤 전시에 출품되고 다뤄졌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도록은 전시만을 위한 인쇄물뿐만 아니라 일반적 서적류까지 포괄한다. 더불어 보존상태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미술품도 유행을 탄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무조건 유행에 쫓아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미술품 재테크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은 ‘내가 이 작품을 사서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까’기대한다. 하지만 미술품 재테크는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이익을 생각하며 미술품 재테크를 시작하면 크게 실망할 수 있으므로 미술품 재테크를 생각 한다면 정말로 미술품에 관심을 붙이며 진정한 심미적 가치를 즐기기를 추천한다. 그러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