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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4월의 보호해양생물 ‘보리고래’...보릿고개와 어떤 관계?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4월의 보호해양생물로 '보리고래'가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는 4월의 보호해양생물로 보릿고개가 끝나갈 때 찾아온다는 ‘보리고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보리고래는 참고래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평균 몸길이가 12~14m, 체중이 30톤에 달하는 대형고래이다. 보리고래는 북태평양 전 해역에 분포하며, 주로 먼 바다에서 2~3마리가 무리지어 이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또 낫 모양의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특징을 지닌 참고래, 브라이드고래와 혼동되기도 한다. 보리고래라는 이름에는 우리 역사의 아픔이 서려 있다. 보리고래는 과거 보리를 수확할 시기에 우리 연안에 자주 출현한다고 하여 붙여졌다. 특히 가을에 수확한 식량이 떨어지고 보리는 채 여물지 않은 보릿고개(춘궁기..
고래 뱃속에서 또 쓰레기 나와...바닷속 환경오염 문제 심각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최지민] 인간의 욕심으로 환경 오염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2017년 기준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41만 톤(t)으로 2000년 22만 톤이었던 수치에서 1.8배나 증가했다.환경오염은 세계 인구 증가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급격한 인간 질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비단 인간에게만 해당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1. 숨진 꼬마향유고래, 뱃속에서 폐비닐 500g해양생물학자 대럴 블래츌리 박사가 쓰레기를 꺼내는 모습[페이스북 캡처] 최근 필리핀 해안에서 고통스러워하다가 죽은 고래 뱃속에서 폐비닐이 나왔다.12일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중북부 바탕가스주의 한 해안에서 길이 2.6m, 무게..
멸종 위기 혹등고래, 2026년에 약 4만 마리로 절정...이유는?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최지민] 인간의 이기심으로 이 땅에서 사라진 다양한 생물들, 그리고 또 많은 생물들이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정부는 ‘멸종 위기종’을 지정해 보호/관리에 힘쓰고 있다. 해양수산부 역시 생존을 위협받거나 보호해야 할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 77종을 현재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중 멸종 위기로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되었던 혹등고래가 호주에서 상업포경이 금지된 이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최근 2만 5천 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 혹등고래(Humpback Whale) 혹등고래는 몸길이 16m에 몸무게 45t까지 자라는 전 세계 포유류 중 가장 큰 동물이다. 등지느러미의 혹 때문에 혹등고래라고 불리고 있다. 대왕 고래, 향유고래, 참고래 등에 이어 가장 큰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