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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탈모 잡으려다 2세 잡을 수 있다? 주의 요구되는 탈모 약 ‘피나스테리드’ [카드뉴스]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탈모는 암마저 거의 정복할 단계에 와 있는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불치에 가까운 난치병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용 샴푸 등의 제품들도 있지만 실제로 통계적으로 효과가 증명된 것은 미비한 편으로 미국 FDA가 승인한 탈모 약은 현재 ‘미녹시딜’성분의 바르는 약과 ‘피나스테리드’성분의 경구약뿐이다.현재 탈모는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DHT를 조절하는 것이 탈모 치료의 관건이라 할 수 있었고 피나스테리드는 이 DHT의 생성을 낮춰 탈모 진행을 막는다.그런데 피나스테리드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발기부전과 우울증, 그리고 기억력 감퇴, 사고력 저하의 브레인 포..
살을 빼야만 살 수 있는 병, 로하드 증후군 [지식용어] [시선뉴스 김병용] 지난 7월 27일, EBS의 한 방송에 나온 소녀가 화제가 되었다. 화제가 된 소녀는 5살이지만 몸무게가 47kg에 달해 5세 또래 아이들 평균 몸무게의 3배의 체중이 나갈 정도로 비만이다. 정상 체중으로 태어났지만, 두 살 무렵부터 급격히 살이 찌더니 지금의 체중이 된 것이다. A양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급격한 체중 증가로 병원을 찾아간 A양은 진단 결과, ‘로하드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로하드 증후군(ROHHAD syndrome, Rapid-onset Obesity with Hypoventilation, Hypothalamic dysfunction and Autonomic Dysregulation syndrome)은 주로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난치병이자 희귀질병..
[지식용어] 특정 DNA만 골라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유전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까? [시선뉴스 문선아 / 디자인 김민서]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과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간의 수정란에서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만 골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이 연구는 "특정 유전자만 잘라낼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인간 수정란에서 비대성 심근증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거한 유전병 비대성 심근증은 심장의 좌심실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병으로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데, 이 연구의 발표로 난치성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 대물림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우리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