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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따말] 내실을 다지는 순간, 관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공자, 장자, 노자. 학창시절에 배운 사상가들입니다.설사 그들의 사상에 대해서는 잊었더라도 그들의 이름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그에 비해 묵자는 다소 낯선 이름입니다. 권력과 차별적 사회질서에 대항한 탓에 오랜 시간 금기의 사상가였고, 이런 이유로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춘추전국이라는 환란의 시기에 사랑과 평화, 평등을 이야기했던 묵자는 기회주의와 위정자가 난무한 그곳에서 유가사상의 모순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지금은 대중에게 그의 사상과 생각이 알려지고 있습니다.중국의 문학가 겸 사상가 루쉰(魯迅)은 “오늘날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실천이지 말이 아니다. 그 실천이 묵자”라고 말하며 묵가 사상의 중요성을 피력하기도 했..
남이 보는 나, 내가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조하리의 창’ [지식용어] [시선뉴스 정지원 / 디자인 이정선]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의 성격 등에 대해 파악하고 알아간다. 그런데 정작 ‘내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의 시간을 갖는 일은 쉽지 않다. 내가 어떤 성향을 띠고 있는 사람인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조하리의 창’이론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s)’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심리학 이론이다. 그래서 자기인식 또는 자기이해모델이라고도 불린다. ‘조하리의 창’에서 ‘조하리’는 이 이론을 고안해낸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 두 사람의 이..
[따말] 서툴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축복이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지난해 10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유행어처럼 번진 말. ‘~처음이라’입니다. 같은 시간과 삶을 두 번씩 살아가는 사람이 없듯,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번이고 처음이기 때문에 이 말은 우리에게 큰 공감을 줬습니다. 즉 인간의 서툴고 불완전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그 서투름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미숙한 결과에 우리는 좌절과 실패를 운운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기 자신을 비난하기 때문이죠. 인생의 서투름을 받아들인다면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믿어 –영화 중-처음으로 후임이 생겼을 때 입니다. 맨날 막내로 생활을 하다가 내 후임이 생긴다는 것이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하던 심부름을 하지 않아도 되고,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