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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또 다시 시작된 엘리엇의 횡포 ‘포이즌 필’ 도입이 필요할까? [지식용어]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3년 전 삼성을 괴롭혔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에는 다른 국내 기업들을 흔들고 있다. 이른바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집어삼키겠다는 속셈. 이에 자국 기업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그 대책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도입하지 않고 있는 ‘포이즌 필’이 거론되고 있다. 포이즌 필(Poison pill)이란 단어 그대로 ‘독이 든 알약’을 뜻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1982년 로펌 변호사인 마틴 립튼이 만든 이 방법은 1985년 델라웨어(Delaware) 최고법원이 포이즌 필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를 인정하면서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도입하기 시작했다. 현대 국가에 영위하고 있는 대부..
EU에서 도입하기로 한 ‘디지털 세금’, 과연 우리도 도입할까? [지식용어] [시선뉴스 김태웅] 지난달 유럽연합(EU)은 거대 IT기업들을 포함한 150개 기업에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내놨다. 일명 ‘디지털 세금’으로 불리는 이 세제에 대해 국내에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디지털 세금(digital tax)은 유럽연합에서 처음 제시한 세금제도로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과 IT기업의 조세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고안되기 시작했다.[출처_Pexels] 지금까지 IT기업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들과 비교해 훨씬 낮은 법인세율이 적용되어 왔다. 현재 일반 기업의 실효 법인세율이 21% 가량이지만, 디지털 기업들의 실효 법인세율은 9% 정도다.일반적으로 기업들의 고정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익이 창출되는 곳에서 순수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
[시선만평] 역대 최고치 기록한 20대 ‘쉬었음’, 원인은 무엇일까? [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심재민, 김병용 기자 / 일러스트 최지민 화백 )일하지 않고 그냥 쉬는 20대 백수인 '쉬었음'의 인구가 지난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없이 쉬는 이들을 말하는데요. 지난달 20대 ‘쉬었음’은 28만 4천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은퇴세대인 60대 이상 인구보다 ‘쉬었음’ 증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급여, 야근수당 미지급, 과로 등 열약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일자리를 포기하는 20대 ‘쉬었음’과 젊은이들의 노력 부족을 주장하는 기업. 이들을 이어줄 제도의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