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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

말초 신경세포의 파괴로 발생하는 ‘길랭-바레 증후군’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최지민] “길랭-바레 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의사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면 어떠한 생각이 스치기도 전에 머릿속은 온통 물음표로 가득할 것이다.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이름조차 생소한 길랭-바레 증후군(길랑 바레 증후군, Guillian-Barre syndrome)은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 질환을 말한다. 희귀병 중 하나인 이 질환은 드물게 발병되지만 빠르게 진행이 되고 운동 신경에 염증성 병변이 생기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말초신경은 뇌나 척수의 중추 신경계를 뿌리로 하여 온몸에 나뭇가지 모양으로 분포하는데, 많은 연구자들은 이 질환에서 말초 신경세포의 파괴는 자가 면역 지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길랭-바레 증..
일요 건강정보!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 ‘구안와사‘ [인포그래픽] [시선뉴스 이유진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예로부터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입과 눈이 삐뚤어진다는 뜻의 구안와사는 다른 말로 안면신경마비, 벨 마비라고도 합니다. 오늘은 얼굴이 마비되는 가 추위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구안와사의 정의 눈과 입이 삐뚤어지는 증상으로 안면 신경이 마비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구안와사의 원인 - 추위와 직접 관련 없이 면역력 저하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 구안와사의 증상 ① 한쪽만 마비되는 편측성 ②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음 ③ 눈이 감기지 않음▶ 구안와사의 치료 ① 약물치료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제 이용 >48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면 치료시기를 놓치고 후유증을 ..
[지식용어] 의식이 몸 안에 갇혀 버리는 병? 락트-인 증후군 [시선뉴스 김지영] 2007년 개봉된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프랑스 엘르 편집장 ‘장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여기서 보비는 뇌졸중으로 왼쪽 눈꺼풀을 제외하고는 전신이 마비된 ‘락트-인 증후군’을 앓고 있다. 보비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눈을 힘겹게 깜빡이며 알파벳 하나하나를 표시했고 이 영화의 원작인 자신의 회고록, ‘잠수복과 나비’를 써낸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둔다. 락트-인 증후군은 전신마비로 외부자극에 반응하지는 못하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를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고 말을 할 수 없어 혼수상태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혼수상태와 달리 락트-인 증후군은 운동기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뿐 각성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한 곳에서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