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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따말] 당신의 기분, 몇 걸음을 걸 수 있나요?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주받은 하체로 태어나 사실상 걷기보다 다른 운동을 한 뒤 제대로 된 스트레칭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걷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배우 하정우씨처럼 하루에 평균 몇 만보를 걷는 정도의 걷기를 실천하고 있지도 못합니다.하지만 시간을 만들어 산책을 하려는 시도를 적지 않게 하며, 특히 여행을 가면 웬만한 곳은 걷기를 통해 이동합니다. 그동안의 좋지 못한 체력을 몸이 버티느라 허리도 아프고 발이 온전하지는 못하지만, 함께하는 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목적지에 도착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 사람은 마음이 유쾌하면 종일 걸어도 싫증이 나지 않지만, 걱정이 있으면 불과 10리 길이라도 싫..
[따말] 나의 지금은 마음먹기에 달라진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스무 살이 되면서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았습니다. 이상한 점은 남들이 흔하게 겪는 향수병 한 번 제대로 겪어 본적 없이 지냈으며, 큰 외로움 없이 20대를 보냈습니다.중국으로 연수를 가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게 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이때도 저는 향수병이나 외로움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 돌아왔습니다.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처럼 저는 남들에 비해 큰 어려움 없이 독립생활을 보냈습니다.하지만 그런 저에게도 인생에서 최대로, 가장 힘든 외로움을 느낀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중국의 PR 회사에 인턴으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6개월의 시간이 가장 힘들고 외로웠습니다.1년 동안 어학연수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아..
[따말] 우리의 인생은 다 아프고 다 아쉽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그 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적이 있는가. 나는 항상 그런다. 그 좋아하는 여행도, 여행 중 체력이 달리거나 음식이 맞지 않아 힘이 들 땐 가끔 생각한다. “아 집이 최고다” 내 욕심으로 시작한 공부도 시험이나 과제로 허덕일 땐 가끔 생각한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걸 했지” 그런데 또 그 시간이 지나면 그런 생각을 했던 순간이 아쉽다. “아 그때 힘들어도 좀만 더 걸어서 거기까지 가볼걸” “그때 커피 한 잔 마시고, 잠 깨고 공부했으면 좀 더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이다. 남들에게 어찌 보일지 모르는 나의 삶이지만, 나는 매 순간 시행착오를 겪는다. 후회하고 한탄하고 또 자책하며 그렇게 나 스스로를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