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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신안군이 하천과 갯벌 생태 보전하기 위해 생산, 보급하는 유용미생물이란?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미양] 최근 섬 ‘1004개’로 이뤄진 신안군에 놓인 해상 교량 ‘천사대교’로 관광객 유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안군이 하천과 갯벌의 생태 보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유용미생물(EM)을 생산하여 무상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 EM)이란 일본의 류큐대학 농학부교수 히가 데루오(比嘉照夫)박사가 1983년 토양개량과 자연·유기농업에 이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미생물 자재의 명칭으로 유용한 미생물들이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이 균들은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거나 작용을 하여 이를 통해 서로 공생하면서 부패를 억제한다. 이..
양서류에게 치명적인 ‘항아리곰팡이’...왜 위험한가?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김아련] 2011년 4월 기준으로 지구상의 양서류 6,600여 종 중 약 1/3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200종은 최근 몇 십 년 만에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이렇게 양서류는 세계에서 빠르게 사라져가는 동물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2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은 상황이 심각하게 나빠져 양서류 자체가 전멸이 우려될 정도라고 전해진다.양서류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하고 있는 것일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구리나 도롱뇽 등의 양서류는 생태계의 중간고리이며 그 지역의 환경 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는 지표생물이다. 양서류가 멸종되면 생태계가 교란되며 결국 인간까지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심각한 상황이다. [사진/pixabay제공] 양서류의 급격한 감소는 지구온..
재선충-심장사상충 등 ‘혐기성미생물’...산소 없이 어떻게 살까?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기본적으로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산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사람은 물론 그 밖의 동물들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조차 생존을 위해서 산소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아주 극히 일부 미생물의 경우 산소가 없이도 아무런 지장 없이 살아갈 수 있는데, 이를 혐기성미생물이라 한다.혐기성미생물이란, 성장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미생물을 말한다. 혐기성미생물이라는 이름은 산소를 싫어한다고 해서 ‘혐기성(嫌氣性)’이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대표적으로 소나무 재선충, 심장사상충 등으로 잘 알려진 선충이 혐기성미생물에 포함된다. 혐기성미생물은 산소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 산소가 전혀 존재한지 않는 환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