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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고통에 공감하는 데 그치지 않겠다 ‘미퍼스트 운동’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미투(Mee Too) 운동에 지지를 보내는 것에 그치지 말고, 내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절대로 방관하지 않고 나부터 먼저 나서서 막겠다는 미퍼스트(Me First)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문유석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미퍼스트 운동을 제안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로 우리나라에서 미투 운동이 일어난 이후, 이를 잊지 말고 의미 있게 발전시켜나가자는 연장선상에서 제시된 것이다. [시선뉴스 DB] 미퍼스트 운동은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먼저 나서서 막는 행위를 지칭하는 것으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지적할 줄 아는 실천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이다.전 세계적으로도 빈번히 일어나고 ..
‘세쿠하라’를 ‘괴롭힘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최지민] “우리 부서에 상태 괜찮은 여자애들 데려와 봐요. 젊고 어린 직원들 불러다가 이 분 옆에 앉혀요” 회식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말. (물론 성희롱을 당하는 남성들도 존재한다. 여성들 역시 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되는 발언이다. 누군가는 이러한 발언에 분개하지만 누군가는 무덤덤하다.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성희롱이 자행되어, 익숙해져서는 안 될 일이 익숙해져 버린 탓은 아닐까.일본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내지 성적으로 지긋 지긋하게 구는 행위를 세쿠하라 (セク・ハラ)라고 지칭한다. 세쿠하라는 Sexual Harassment의 준말이기도 한데 대가형, 환경형, 망상형 성희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
배우 ‘이진욱 사건’으로 유명해지고 ‘미투’로 화제인 ‘무고죄’ [지식용어]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최근 유명 유튜버 양 씨를 무고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따르면 ‘양ㅇㅇ를 무고죄로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앞서 모델로 활동하던 양 씨는 사진 촬영 중 스튜디오 실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MeToo)’와 함께 해당 실장을 고소했고, 고소를 당한 스튜디오 실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언장을 남긴 채 자살을 했다. 진실 공방을 벌이는 이 사건을 두고 항간에는 양 씨의 무고죄를 의심하는 주장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무고죄 또한 화제가 되었다. 무고죄란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이나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 대하여 허위 사실을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