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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카드뉴스] 내가 스스로 태우는 간지럼은 왜 간지럽지 않은 걸까?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어릴 적 친구들과 장난으로 간지럼 태우기 놀이 한 기억, 아마 한 번쯤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간지럼을 매우 잘 참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간지럼은 참기 어려운 것들 중 하나다.이처럼 참기 어려운 간지럼, 그런데 내가 스스로 간지럼 태울 때는 왜 간지럽지 않을까? 지금부터 간지럼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보자. 우선 간지럼에 대해 알아보자. 사실 간지럼은 서로의 친밀도를 높이는 순기능 작용을 한다. 우리가 쉽게 간지럼을 느끼는 부위는 쉽게 말하면 약점들이다. 이 약점을 간지럽히는 것을 허용하면서 상대와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간지럼은 동시에 방어 능력을 키우는 역할도 한다. 부모가 어린아이를 간지럽히면, 애정의 표현인 동시에 한편으로 아이는 자신의 취약..
터틀넥이 나를 위협한다? ‘촉각 방어’ [지식용어]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추운 겨울, 우리의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터틀넥. 하지만 어려서부터 터틀넥을 못 입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터틀넥을 불편해하며 입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종종 주변으로부터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터틀넥을 입지 못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촉각 방어’라는 증상 때문이죠. ‘촉각 방어’란 불쾌하다고 느끼는 촉각 자극과 대면할 경우 발생하는 역 반작용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어떠한 촉각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무엇인가 몸에 닿으면 그것이 자신을 위협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말해 터틀넥을 입으면 불편하거나 심지어 목이 졸리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은 바로 ‘촉각 방어’ 증상으로 인한..
[카드뉴스] 살아남기 위한 식물들의 몸부림, 식물도 자기방어를 합니다 [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최지민] 동물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달아나거나 적을 공격해 적을 쫓아낼 수 있다. 하지만 땅에 뿌리박고 사는 식물의 경우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달아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식물들은 곤충이 자신의 잎을 먹으려고 할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을까? 여기 자기방어를 펼치는 식물들이 있다.먼저 방어무기를 갖고 있는 식물들이다. 여기에는 키위, 가시엉겅퀴, 밤나무, 잔디, 쐐기풀 식물 등이 있다. 키위는 까끌까끌한 털을 갖고 있어 다른 동물들에게 먹히기가 힘들다. 또한 잎에 다닥다닥 달리고 가시가 많은 가시엉겅퀴와 밤을 감싸고 있는 송이에는 뾰족뾰족 가시가 많이 달려 있어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리고 잔디에는 잎 가장자리에 규산염의 날카로운 칼날을 갖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