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이징

리커창 총리 "푸른 하늘 지키기 전쟁" 강조했지만 심각한 스모그에 '머쓱'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최지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5일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오염 예방과 퇴치를 강화했다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해서 낮아졌다고 성과를 내세웠다. 하지만 그의 말이 무색하게도 이날 전인대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은 새벽부터 희뿌연 스모그로 뒤덮였다. 1. 스모그와 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르나(출처- 시선뉴스DB) 봄, 가을철의 반갑지 않은 피할 수 없는 손님 미세먼지 [지식용어] 스모그는 연기를 의미하는 smoke와 안개를 의미하는 fog의 합성어로, 연무(煙霧)현상이나 매연(煤煙)현상을 말한다. 주로 대도시나 공장지대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연기나 자동차의 배기가스 등이 바람이 불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지표 가까이 쌓여 안개처럼 보이게 된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로 직..
베이징 첫눈... 모처럼 내린 눈에 도로 결빙 주의보까지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최지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12일 춘제(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1. 베이징의 기후 12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의 마오쩌둥 초상 앞으로 눈이 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은 한랭건조한 기후로 저지대에 놓여 있고 산맥에 의해 빛이 차단되기 때문에 같은 위도상에 있는 중국의 다른 지역보다 겨울에 추운 편이다. 7월의 최고 기온이 45도를 넘는 반면, 1월의 최저 기온은 영하 22도가 넘어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가 거의 70도에 육박한다.베이징의 2월 평균 일교차는 10.9℃로 일교차가 큰 편이다. 평균 강수량은 6mm로 적은 편이며, 강수일수는 3일로 비가 자주 오지 않는 편이다.또한 건조한 기후로 잘 알려진 베이징에서는 눈 내리는 날이 많지 않다. 가끔 내리는 ..
초미세먼지 극성! 나쁜 공기질로 인한 대재앙 ‘에어포칼립스’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이른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면 우리를 맞이해 주는 것은 이제 맑고 차가운 공기가 아닌 뿌연 먼지다. 그야말로 미세먼지에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상황을 지옥이라면 지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에어포칼립스(airpocalypse)’ 시대가 도래했다. ‘에어포칼립스’란 공기(air)와 종말(apocalypse)의 합성어로, 매우 심각한 대기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종말, 또는 대재앙을 말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중국의 대기오염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한 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1월 중국 베이징에는 지름 2.55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가 993마이크로그램/세제곱미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되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5마이크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