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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카드뉴스] 부모에게 유학비 청구한 아들, 유학비 받을 수 있을까?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최지민, 김미양] 영재는 피나는 노력 끝에 미국 명문 사립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영재의 아버지는 유학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영재의 유학을 반대한다. 그래도 영재는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대학이었기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학을 강행한다.미국에서 공부하며 혼자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잠시. 더 이상 자력으로 생활을 할 수 없어 아버지께 유학비용을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영재의 요구를 거부한다. 이에 화가 난 영재는 아버지를 상대로 유학비용 상당의 부양료를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다. 과연 영재는 유학비를 받을 수 있을까?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부양비 명목으로 유학비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안에서 문제가 된 것은 부모의 자녀에 ..
자녀/부모 둘 다 부양하는 더블케어의 부담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정지원 / 디자인 김미양] 5060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와 고령의 부모를 함께 부양해야 하는 ‘더블케어(Double Care)’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용어는 일본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일본 정부가 2016년 4월 추산한 더블케어 인구는 전국 25만 명에 달한다. 더블케어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주된 원인은 과거에 비해 청년들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저출산과 만혼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과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층 인구 때문이다.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세~49세 연령 자녀는 2000년 25만3200여 명에서 2010년 48만 4600여 명으로 10년 사이에 두..
노후준비는 먼 꿈이 되어버린 ‘늙은 캥거루’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인생은 60세부터’ 라는 말이 있다. 이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과거 노인으로 구분되던 60세 이상이 최근에는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가면서 생겨난 말이다. 특히 이쯤 되면 보통 은퇴를 준비하거나 맞이하는 시기로, 인생 제2의 무대를 꾸미기 위한 저마다의 준비에 들어간다.그런데 최근 장기 불황과 청년취업난으로 인해 자녀들의 사회진출이 늦어지면서, 은퇴를 맞이하고도 노후 준비가 아닌 자녀들을 계속해서 책임져야하는 부모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신을 위하기보다는 자녀에 대한 책임감으로 긴 시간동안 일을 해야 했던 부모세대들이 은퇴를 하고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께 얹혀 사는 자녀를 캥거루족이라 지칭하듯,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