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인

사업실패로 자녀들과 극단적 선택 시도 부부...둘째 사망에 징역형 [시선톡] [시선뉴스 이호] 부모가 자녀의 생사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을까. 지난해 12월, A (46) 씨와 B (46) 씨 부부는 2년 전 A 씨의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이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아홉 살과 일곱 살의 쌍둥이 자녀가 있었는데 자신들이 없는 상황에 자녀들도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일가족이 한 번에 세상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A 씨 부부는 수면제를 처방 받아 아이들에게 독감 예방약이라며 먹여 재우고 다섯 가족이 함께 자는 방에서 문틈을 테이프로 막고 번개탄을 피운 후 잠들었다.막내가 연 문으로 온가족의 참사는 면했다(픽사베이) 하지만 새벽에 막내가 잠에서 깨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 외부에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어 이들의 계획은 실패하였다.오후 늦게 잠에서 ..
진짜 사람 잡는 살인해킹프로그램 ‘트리톤’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지난 2017년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석유화학 공장 시설이 갑작스럽게 가동 중단이 되었다. 이 공장의 유독가스 누출 등 비상사태 때 최후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비상안전장치에 해커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놓았지만 다행히 악성 프로그램 자체의 결함으로 인해 안전시스템이 공장 가동을 멈추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해킹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됐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도 있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행하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이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문제의 악성 코드 '트리톤'을 사용하는 해커들이 중동지역 너머 북미와 다른 지역의 회사들을 목표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픽사베이 현재까지 세계 최악의 산업재해로 일컬어지는 198..
[카드뉴스] 다시 보는 이태원 살인사건 이야기 [시선뉴스 박진아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19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홍익대 대학생이었던 조중필 씨가 칼에 찔려 살해 됩니다.당시 현장에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아더 패터슨과 그의 친구인 재미교포 에드워드 리(당시 18세)가 있었고, 용의선상에 오르게 됐죠. 패터슨과 에드워드 리는 서로 조 씨를 죽인 범인은 친구라며 자신은 구경만 했다고 주장합니다.당시 검찰은 부검 결과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사람일 것이라는 소견과 주변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키가 더 크고 덩치가 좋았던 에드워드 리를 용의 선상에 더 가깝게 올려둡니다. 결국 칼의 원래 소유자였던 패터슨은 흉기소지 혐의로 1년 6개월 구형 뒤 출소했고, 그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