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별

성별은 두 ‘남-여’로만 구분될까? 제3의성 ‘간성’이란?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사람의 성(性)을 남녀 두 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을까? 과거에는 이분법적인 성 분류가 당연시되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례를 통해 이 장벽이 허물어지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추세다. 특히 정신적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성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스스로 심각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남성과 여성으로 명확히 분류되지 않는 제3의성 ‘간성(間性’)이라 불린다. 간성은 암수가 따로 나눠져 있는 개체에서 나타나는 암(자형)과 수(웅형)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는 중간 형태나 성질을 가진 개체를 말한다. 많은 식물과 동물에서 이러한 간성이 나타나는데, 물론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간성은 흔히 1차 성징, 2차 성징, 3차 성징 어느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정도..
당신의 ‘성인지 감수성’은 어떤가요?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디자인 최지민] “~라던데 진짜야?”, “아님 말고!”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에게 카더라 식의 근거를 모르는 추측성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지양해야 할 일이다. 진위 여부를 묻거나 소문을 전달하는 행위는 피해자를 또다시 가해하는 일이 되기 때문.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이와 같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이야깃거리가 당사자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되어 돌아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자명한 것이며,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의 진술에 대한 증명력이 배척되는 분위기도 이에 한몫하고 있다.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이란 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추어 일상생활 속에서의 ..
전작의 주인공들이 후속작에서 성을 전환한다? ‘젠더 스와프’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세계적으로 페미니즘 열풍이 불면서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범죄, 느와르 장르의 영화에도 여성 캐릭터들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리고 아예 극단적으로는 후속작이나 리메이크 작품들에서는 등장인물의 성들이 아예 전환이 되어 나오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런 현상, 젠더 스와프에 대해 알아보자.젠더 스와프란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성별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작이나 원작에서는 남성이었던 캐릭터가 여성으로, 또는 여성이었던 캐릭터가 남성으로 전환되어 등장하는 것이다.(사진 출처/ 고스트바스터즈2, 고스트바스터즈)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32년 만에 리부트 된 영화 ‘고스트 바스터즈’가 있다. 원작인 고스트 바스터즈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유령을 잡는 네 명의 유령사냥꾼 이야기를 코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