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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신제품을 당장 구매하지 못하는 당신 ‘자물쇠 효과’에 묶여 있다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이상의 통신사 약정을 들어야 한다. 따라서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 다른 통신사로 이동을 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며 이 위약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원래 통신사를 쓰는 경우도 많다. 이때 위약금은 마치 자물쇠에 묶여 있는 것 같지 않은가? 이런 현상을 ‘자물쇠 효과’라 한다. ‘자물쇠 효과(lock-in effect)’란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 보다 더 좋은 것이 나오더라도 현재 제품에 대한 투자비용이나 계약, 기회비용이나 귀찮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갈아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고착화 현상으로도 불리는 이 현상은 주로 비싸거나 이전 절차가 복잡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서 잘 ..
[지식용어] VR 등의 신기술이 ‘캐즘’의 늪에 빠지는 이유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정현국, 이연선] 지난 2016년 세계가전박람회와 세계통신박람회에서는 가상현실(VR)이 중요 주제로 등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가상현실은 게임,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충분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라 보인다. 가상현실 산업은 생각만큼 사람들 사이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침체되어 있는데, 바로 ‘캐즘’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캐즘’이란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 시장 진입 초기, 대중화된 주류시장에 보급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뜻한다. 캐즘은 원래 지질학 용어로 지각변동 등에 의해 지층 사이에 균열이 생겨 서로 단절된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미국 실리콘밸리의..
[지식용어] 넘지 못하면 죽는다, 벤처기업의 죽음의 계곡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민서] ‘스타트 업’에 도전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스타트 업’은 말 그대로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이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타트 업은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기술과 인터넷 기반의 회사로 고위험‧고수익‧고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초기 창업 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하였다하더라도 이후 자금 부족으로 인해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 넘어야 할 어려움들이 있다. 이 어려움을 나타낸 용어가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다. 본래 ‘죽음의 계곡’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모하비 사막의 북쪽에 위치한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을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