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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쉽지 않은 길, 에베레스트 등반 가이드로 나선 셰르파족 여성들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최지민] ‘셰르파(Sherpa)’는 네팔의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민족으로 티베트어로 동쪽을 의미하는 ‘셰르(shar)’와 사람을 의미하는 ‘파(pa)’가 합쳐진 말이며, 셰르파 족이 약 500년 전 티베트에서 네팔 산악지대로 이주한 데서 유래됐다. 셰르파 족은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는 산악 원정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고산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그들은 고소(高所) 적응 능력이 뛰어나며 짐꾼과 안내인의 역할도 한다. 셰르파 부족 중에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빙벽과 암벽을 오르내리는 힘든 등반 가이드 일은 지난 수 세기 동안 남자의 전유물이었다. 여성은 가정을 돌봤다. 1. 금녀의 벽을 깨다 최근 남자의 전유물이었던 등반 가이드 일에 뛰어드는 여성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푸르디키와 니마 도마가..
히말라야 정복한 떠돌이 개 ‘메라’... ‘개 최초’로 7m 고봉 정복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최지민]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총 연장 2,500여 킬로미터에 달하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 말로 ‘눈(雪)’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居處)’를 뜻하는 알라야(alaya)의 합성어 즉, ‘눈의 거처’ ‘만년설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러한 히말라야에 ‘개 최조’로 고봉 정복에 성공한 떠돌이 개가 있다. 바로 ‘메라’다.1. 메라와의 만남등반대원들과 함께 한 '메라' (아웃사이드) 네팔 카트만두에 근거를 둔 등반클럽인 '서밋클럽'은 에베레스트 등반에 앞서 메라 피크(6476m)를 성공적으로 등정하고 하산하는 길에 카레라는 네팔의 한 마을(5100m)에서 메라를 처음 만났다.메라는 처음에는 무관심했으나 등반대와 함께 어울리며 친해졌고 빙하와 크레바스 지역을 지나면..
[지식용어] 에베레스트 정복의 마지막 난관 ‘힐러리 스텝(Hillary Step)’ [시선뉴스 김병용/디자인 이정선] 최근 영국 BBC는 에베레스트의 상징인 ‘힐러리 스텝(Hillary Step)’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영국 산악인 ‘팀 모스데일’이 자신의 SNS에 “힐러리 스텝이 무너져 거대한 바위 더미로 변했다”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힐러리 스텝에 심한 손상을 입힌 것이 원인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힐러리 스텝(Hillary Step)’은 에베레스트 정상 도달 직전에 위치한 수직빙벽으로 정상에 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등반로인 남동릉의 남봉(8600m)과 정상의 중간(8760m 지점)에 위치해 높이 약 12m로 정상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난코스로 알려진 구간이다. 1953년 5월 29일 셰르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