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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카드뉴스] 마누라가 원래 극존칭이었다고? 의미가 달라진 말들의 유래 [시선뉴스 이호,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흔히 아내를 다른 말로 마누라라 부른다. 그런데 은근히 낮춰 부르는 이 단어가 사실은 극존칭이라는 사실을 아는가?기록을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마노라’는 궁에 사는 마마, 결혼 안 한 처녀, 나이가 많은 처녀, 궁에 사는 무수리를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 삼강행실도에서 ‘마노라’는 ‘주인’의 의미로 등장했고 17세기 문헌인 계축일기에서는 종이 상전을 부르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여러 의미로 변화를 거쳐 왕족의 성별을 불문하고 마마와 동급의 극존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 후에는 마마보다 격이 낮은 존칭으로 격하되었고 후에는 왕세자빈만의 존칭이 되었다. 조선왕조실록과 한중록에는 말루하(抹樓下)라는 한자 표기로 나타났다.또 무속에서는 ‘신’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이는데 ‘..
[무비레시피] 초콜릿 상자 같은 한 남자의 인생이야기, 명작 <포레스트 검프> [시선뉴스 김태웅]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발달장애를 겪거나 신체의 일부가 사라진 이들의 인생은 어떨까요? 우리는 과연 이들보다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준 발달장애 소년 ‘포레스트 검프’를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라이언 일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 지금껏 전쟁의 참혹함을 영화에 담아냈던 톰행크스. 영화는 베트남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이전과는 다소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명작 제조기 톰 행크스가 전하는..
[명작스캔들S] ‘꽃 한 송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여류 화가 조지아 오키프 [시선뉴스 문선아] 한 송이의 꽃은 오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꽃이 많은 꽃다발은 축하, 화려함이 느껴지지만 꽃 한 송이는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국의 꽃과 사막의 화가로 불리는 조지아 오키프는 위스콘신 농가에서 태어나 66세가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외국 땅을 밟아보지 못한 여류화가입니다. 때문에 그의 그림에는 미국의 광활한 풍경이 담겨져 있었으며 자연물과 풍경을 소재로 독특한 화풍을 성립합니다. 조지아 오키프 (출처/위키미디아) 그녀는 라파엘로의 정물화 속 작은 꽃을 본 후 ‘나는 꽃 한 송이를 아주 크게 그리고 싶다. 사람들이 그것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연작 시리즈는 200점 이상의 그림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