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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카드뉴스] 욕은 무조건 나쁘다? 욕도 잘 쓰면 약이 될 수 있다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정선] 사람은 화가 나는 일이나 곤경에 빠졌을 때, 또는 대화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욕을 사용하곤 한다. 사용 빈도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욕을 평생 쓰지 않고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욕설을 하는 행위는 만국 공통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욕이 신성모독, 성적인 의미, 근친, 패륜, 저주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례하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욕을 하는 행위에도 나름의 순기능이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먼저 욕 자체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언어라 할 수 있지만 욕을 하는 행위는 언어활동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인간의 90% 이상의 언어 중추는..
단체 채팅방에서 자기 할 말만 한다면? ‘집단적 독백’ 하는 것 [지식용어] [시선뉴스 정지원 / 디자인 이연선] 회사 동료나 친구, 모임과 같은 여러 인간관계에서 모바일을 통해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일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대화하다보면 가끔 채팅 공간에서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대화 방식을 ‘집단적 독백’이라고 한다. 집단적 독백은 대화에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상대방이 듣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독백을 말한다. 집단적 독백을 하는 사람은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지만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벗어난 말을 하거나 자기 할 말만 하기도 해서 원만한 의사소통을 이루지 못한다. 그 결과 종종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집단적 독백은 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가 처음 제..
[지식용어] 홍콩 대학생들, 중국의 푸퉁화(만다린) 시험에 항의 해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약 13억 인구. 한족 포함 56개의 민족이 살고 있는 세계 최고 인구 대국 중국. 면적이 넓고 민족이 다양한 만큼 중국에서는 다양한 언어가 사용됩니다. 실제로 같은 중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동북지방의 사람이 광둥지방에 가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공통의 언어는 있습니다.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만다린)’라고 합니다. 보통 북경에서 사용하는 말이 푸퉁화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더 정확히 말해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는 서울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 정확히 ‘표준말’이 아닌 것과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됩니다. (북경사람이라고 해서 다 표준말을 사용하는 건 아니죠)이에 중국(특히 홍콩)에서는 많은 학교들이 중국의 표준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