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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타인에게 고통 받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찾는 ‘공의존’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우리는 직접적으로 대면을 하면서 갖는 관계를 갖는 것에 비해 인터넷과 기술로 인해 간접적으로 인간관계를 갖는 것을 보다 쉽다고 느낀다. 이런 이유로 인터넷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는 인구 또한 엄청나게 넓혀나가고 있다.이 과정에서 관심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관종(관심 종자)’ 이나 남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스토커 등의 유형이 발견되는데 자신과 어떤 특정의 상대가 그 관계성의 과잉에 의존하는 것을 공의존(共依存)의 모습도 자주 드러나게 된다.공의존은 학술적 용어가 아닌 현상에 의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원래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와 가족의 사이에서 발견된 현상으로 알코올 의존증 남편이 아내에게 많은 고통과 폐를 끼치지만 아내는 남편을 간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는 현상이 바로..
남이 보는 나, 내가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조하리의 창’ [지식용어] [시선뉴스 정지원 / 디자인 이정선]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의 성격 등에 대해 파악하고 알아간다. 그런데 정작 ‘내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의 시간을 갖는 일은 쉽지 않다. 내가 어떤 성향을 띠고 있는 사람인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조하리의 창’이론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s)’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심리학 이론이다. 그래서 자기인식 또는 자기이해모델이라고도 불린다. ‘조하리의 창’에서 ‘조하리’는 이 이론을 고안해낸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 두 사람의 이..
‘나를 언급해줘’ SNS 태그거지, 인정욕구 결여가 만든 부작용?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요즘은 그야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돌아가는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상에서 정치적 발언이 오가고 각종 광고가 돌아다니며 개인 간 안부가 공유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SNS에서 각종 논란이 피어나는 것은 물론 사회적 트렌드가 생성되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단상이 투영되기도 한다. 이처럼 SNS의 사회적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인간관계 역시 SNS상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원만하고 폭넓은 인간관계의 척도를 SNS 상의 ‘좋아요’ 수치나, 자신에 대한 언급 즉 ‘태그’를 통해 증명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일부는 친분의 크기에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자신을 태그해 달라며 여러 형태로 강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