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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따말] 어려울 때 알게 되는 참된 강인함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무슨 일이든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혹은 힘든 순간이 닥쳤을 때 진가(眞價)를 알게 된다. 목이 마른 순간에 남이 있는 물은 한 모금 정도. 물을 기다리는 사람은 세 명 일 때. 그때 나오는 행동은 어쩌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일지 모른다. 그래서 예부터 힘든 일을 같이 겪어봐야 그 사람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고 한 것일 것이다. 리더도 마찬가지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리더의 강직함과 기상을 알게 된다. - "세한연후지송백지절[歳寒然後知松柏之後凋], 논어 자한(子罕) 中 -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는 의미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일하는 지사(志士)의 훌륭한 뜻과 기상은 나라가 어려울 때 알게 된다는 것. 우리의 삶도 ..
[따말] 우리의 인생은 다 아프고 다 아쉽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그 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적이 있는가. 나는 항상 그런다. 그 좋아하는 여행도, 여행 중 체력이 달리거나 음식이 맞지 않아 힘이 들 땐 가끔 생각한다. “아 집이 최고다” 내 욕심으로 시작한 공부도 시험이나 과제로 허덕일 땐 가끔 생각한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걸 했지” 그런데 또 그 시간이 지나면 그런 생각을 했던 순간이 아쉽다. “아 그때 힘들어도 좀만 더 걸어서 거기까지 가볼걸” “그때 커피 한 잔 마시고, 잠 깨고 공부했으면 좀 더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이다. 남들에게 어찌 보일지 모르는 나의 삶이지만, 나는 매 순간 시행착오를 겪는다. 후회하고 한탄하고 또 자책하며 그렇게 나 스스로를 힘들..
[따말] 여러분이 결혼을 결심한 순간은 언제 인가요?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누군가가 결혼을 한다고 할 때. 저는 항상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에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까?’였죠.혼자 사는 삶이 제법 되면서 혼자에 익숙해진 저에게 누군가와 한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어색하고 이상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물론 사람마다 답은 달랐습니다. “보는 순간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된 것 같다” 등 다양한 대답이 있었지만, 그들에게 가장 공통적인 것이 하나 존재했습니다.‘함께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었죠.- 행복한 결혼이란, 결혼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결코 지루하지 않은 긴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 -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이 질문을 제법 자주 받게 됐습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