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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용어] 일제가 옮긴 덕수궁 광명문, 8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가다 [시선뉴스 김태웅] 1938년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에 의해 옮겨졌던 광명문(光明門)이 80년 만에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광명문의 원래 자리는 어디인지, 덕수궁 구석으로 옮기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덕수궁의 남서쪽 구석에 홀로 서 있는 광명문. 현재는 몇몇 유적들을 전시하고 비를 맞지 않게 도와주는 일종의 야외전시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본래 덕수궁 광명문은 왕이 드나들었던 문이었다. 덕수궁 남서쪽에 위치한 광명문 [출처_Pixabay] 덕수궁은 본래 경운궁이라고 불렸다. 1608년 조선의 15대 왕이었던 광조가 이 곳에서 즉위하면서 처음으로 경운궁이라고 명명했다. 세월이 지나 1896년 아관파천이 일어나고 1년 뒤, 러시아 공사관에 피해있던 고종이 경운궁으로 거처를 옮겨 그해 9월 대..
[인포그래픽] 한 눈에 보는 조선시대 법전의 발전 과정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최지민] 법의 발전을 연구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발전과정을 조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한 시대의 법전은 역사적 사료로 큰 가치를 갖는데, 조선시대에는 어떤 법전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태조3년(1394년) 편찬 -정도전이 왕에게 지어 바친 조선 최초의 법전 -조선 왕조의 건국이념과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경제육전[經濟六典] -태조6년(1397년) 편찬 -시행된 법령과 장차 시행할 법령을 수집하여 편집한 조선시대 최초 성문법전 -조선시대의 다른 법전들과 달리 순한문이 아닌 이두*를 섞어서 썼다는 점이 특징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는 방식▶속육전[續六典] -세종4년(1422년) 편찬 -‘경제육전’..
[지식용어]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나가파사함...대한민국 방산산업에 끼친 의의는? [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2일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큰 축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유는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잠수함을 완성해 인도네시아에 넘기는 인도식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1988년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개발에 매진한 지 약 30년 만에 이룬 쾌거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잠수함 수출국에 들어서는 등 국가적 위상을 드높였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날 인도네시아 국방부로 인도된 한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의 이름은 '나가파사(NAGAPASA) 함'이다. 나가파사는 고대 힌두신인 이드라지트가 사용한 화살 이름으로 화살촉이 뱀머리 형상인 나가파사를 쏘면 적들이 모두 잠 든다고 알려졌다. 즉 나가파사함는 일부 힌두교 문화가 존재하는 인도네시아 식 이름으로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