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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문을 퍼뜨려 차익을 얻는 행위 ‘루머트리지’ [지식용어]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연선] 기업의 인수합병(M&A) 뉴스가 보도되면 해당 주가는 상당히 뛰어오른다. ‘풍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주식 격언이 있는 것처럼 소문이 무성하고 투기 거래가 성행하는 것이 기업의 인수합병을 소재로 하는 주식매매 차익거래이다.이러한 기업 인수 합병에 관한 풍문에 기초하여 주식을 매입하고 매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을 ‘루머트리지’라고 한다. ‘루머트리지’는 소문이라는 뜻의 ‘rumor’와 차익거래라는 의미인 ‘arbitrage’의 합성어이며 '풍문차익거래'라고도 불린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 말까지 증권방송 관련 불공정거래 제보 건수는 총 21건으로 집계됐으며 제보 관련 증권방송사는 15개사에 달했다.이 중 한 증권방송인은 유료회원을..
예측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지 않는 확실하고 일관된 선택 ‘팩터 투자’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유진 / 디자인 이정선]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팩터 투자 기법을 활용해 코스피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코리아 팩터 인베스팅 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지난 5월 ‘팩터 투자: 초과 수익의 신뢰할만한 출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 국내에서 팩터 투자가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팩터투자란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factor)으로만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른 말로 ‘요인기반 자산운용’이라고도 하는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거나 따라가며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계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요소를 기반으로 결정하고 투자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기존의 방식인 위험수준 내에서 최대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액티브 펀드나..
뉴욕 증권가를 공포로 몰아넣은 ‘플래시 크래시’ [지식용어]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지난 2월, 미국 뉴욕 증권가 시장을 공포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오전에 700포인트 넘게 하락하더니 오후에는 추가로 900포인트가 이상이 급락한 것이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2011년 이후 최악의 하루’라고 묘사했고, 전문가들은 ‘플래시 크래시’의 재발을 우려했다.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란 ’갑작스러운 붕괴‘라는 뜻으로 주가나 채권금리 등 금융상품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주로 알고리즘 거래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의 매물폭탄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을 말한다.플래시 크래시가 경제용어로 사용된 것은 2010년 5월 발생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추락사건 이후인데, ‘플래시 크래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