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빗자루를 탄 마녀들처럼 주식이 요동치는 ‘네 마녀의 날’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미양] 주식과 관련된 용어 중에서는 주식의 현상을 어떤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네 마녀의 날’ 역시 그런 용어 중 하나인데 어떤 의미이며 왜 그렇게 부르는 것일까?미국에서는 3월 6월, 9월 12월 셋째 금요일에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 등 세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날은 주가가 막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빗자루를 탄 마녀가 정신없이 날아다니면서 심술을 부리는 것을 빗대어 위칭데이(Witching Day)라 부르기 시작했다. 또한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의 세 가지 파생상품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세 마녀의 날(트리플 위칭데이, Triple Witchi..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3%룰’ [지식용어]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김미양] 지난 3월 27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3월 26일까지 정기 주총을 연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997곳 중 65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이는 의결정족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찬성과 출석 주식 수 과반의 찬성으로 규정되어있는 상황에서 감사선임 안건은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 지분 중 3%만 의결권을 인정하는 ‘3%룰’ 때문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서 말하는 ‘3%룰’이란 상장사의 감사/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지배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을 말한다. 이는 1962년 대주주의 막강한 영향력을 제한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
소문을 퍼뜨려 차익을 얻는 행위 ‘루머트리지’ [지식용어]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연선] 기업의 인수합병(M&A) 뉴스가 보도되면 해당 주가는 상당히 뛰어오른다. ‘풍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주식 격언이 있는 것처럼 소문이 무성하고 투기 거래가 성행하는 것이 기업의 인수합병을 소재로 하는 주식매매 차익거래이다.이러한 기업 인수 합병에 관한 풍문에 기초하여 주식을 매입하고 매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을 ‘루머트리지’라고 한다. ‘루머트리지’는 소문이라는 뜻의 ‘rumor’와 차익거래라는 의미인 ‘arbitrage’의 합성어이며 '풍문차익거래'라고도 불린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 말까지 증권방송 관련 불공정거래 제보 건수는 총 21건으로 집계됐으며 제보 관련 증권방송사는 15개사에 달했다.이 중 한 증권방송인은 유료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