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촬영

[카드뉴스] 라틴어 ‘아치 모양의 방’에서 유래된 말 ‘카메라’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김미양] 여행가는 사람들의 모습, 과거에 비해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다른 점을 꼽으면 아마 사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와 필름을 챙기던 시절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바뀌더니, 이제는 휴대폰만 있으면 끄떡없습니다.카메라의 명칭은 ‘아치 모양의 방(arched chamber)’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요.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가 그 기원입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이, 캔버스 위에 투사한 이미지를 스케치 가이드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했던 어둠 상자였습니다. 그러다 1826년 프랑스의 화학자인 조셉 니엡스(Joseph Niepce)가 ..
재생된 성관계 영상의 촬영은 처벌 대상 아니다? 왜? [시선톡] [시선뉴스 이호] 성폭력처벌법이 금지하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는 행위’의 범위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같이 생각해 보자. 지난 2015년 12월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A(26) 씨는 손님 B(42) 씨와 내연관계로 지내다 B 씨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합의 하에 촬영했던 성관계 동영상 ‘재생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B 씨의 부인에게 전송했으며 B 씨에게는 협박성 문자와 사진을 보냈다. 이에 A 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재판이 진행되었다. 픽사베이 1심과 2심은 A 씨에게 "컴퓨터를 재생해 모니터 화면에 나온 영상을 휴대전화로 다시 촬영한 다음 이를 전송한 행위는 성폭력처벌법이 규정한 '다른 사람의 ..
이러다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디졸브 노동’ [지식용어]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노동 착취가 처음 수면 위에 떠오른 것은 유명 디자이너가 견습생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말도 안 되는 급여를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시 여론은 들끓었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는 방송, 소셜 마케팅, 의료계 등 우리 사회 전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오늘날엔 유독 노동에 관한 논란이 많다. 가령 갑질 논란, 열정페이, 도제식 노동, 태움, 크런치 모드 등의 용어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이 이러한 현실을 방증한다. 한편 방송 업계 종사자들의 기 막히는 현실은 유독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방송 산업에서의 ‘디졸브 노동’이 예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는데도 말이다. 디졸브(dissolve)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