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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펙 쌓는데 평균 월21만원 소요...취준생 “무전무업” 호소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유전무죄 무전유죄 (有錢無罪 無錢有罪). 돈이 있을 경우 무죄로 풀려나지만 돈이 없을 경우 유죄로 처벌받는다는 말로,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일면을 빗댄 말이다. 그런데 절망적 상황을 가리키는 이 말이 열정, 희망, 꿈으로 가득해야 할 취업 준비 청년 이른바 ‘취준생’ 사이에서 변형되어 사용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무전무업’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돈이 없으면 취업을 못하다’는 뜻의 이 말은 취준생 청년들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영어, 중국어 등 각종 언어능력을 함양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미 수많은 비용..
나라별로 일자리 대란에 대해 대처하는 법 [인포그래픽] [시선뉴스 박진아,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우리나라의 일자리 대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2월 취업자 수가 26만 3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잠깐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의 형편은 여전히 좋지 않다.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취약하고 기업을 비롯해 민간 일자리 확대와 같은 근본적인 처방 없이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점점 심해져 가는 일자리 대란에 다른 나라들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보자. ■ 일본이 일자리 대란에 대처하는 법 → 기업들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 정부는 일관된 청년 고용 대책으로 청년 실업 문제 해결 → 공공 직업소개소 ‘헬로 워크(Hello Work) 청년고용 우량 중소기업 인증 제도 ’유스 옐(Youth- Yell)’로 구인-구직 시장 활성화 ..
[따말] 당신, 꿈을 볼모 삼아 후퇴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장래희망 아나운서. 아무런 이유도 없었고, 누군가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 꿈은 바뀌지 않았고 대학에 들어간 후 아카데미라는 곳을 다니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력서에 작성된 빵빵한 스펙은 기본이요, 얼굴도 스펙이라는 말처럼 예쁘고 똑똑한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됐습니다. 부작용(?)이 생긴 것이 있다면 나는 ‘그냥 준비생’, ‘취업 준비생’일 뿐인데, 그런 분위기 속에 항상 있다보니 마치 내가 이미 아나운서가 된 것 같다는 겁니다. 나아가 다른 취업 준비생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민망하다고 생각되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준비를 하는 친구들과 오랫동안 있다 보면 민망함은 자연스러움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