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무엇을 고려하는가? 경치, 문화, 기후, 거리, 가격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하는데 그중 치안 상태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치안 국가로, 특히 지난해 전 세계 치안순위에서 한국은 85.69포인트을 얻어 117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분석 사이트 발표 2016.) 우리나라를 제외한 치안국가는 어디일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기를 바란다.
첫 번째, 아시아 국가 중 대한민국 다음 치안이 좋은 ‘싱가포르’
[사진/픽사베이] |
싱가포르는 84.19포인트를 얻어 대한민국에 이어 세계 치안국가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그래서일까 싱가포르의 깨끗한 거리와 함께 치안 역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부분이다. 싱가포르의 종교는 불교와 도교(51%)를 중심으로 이슬람교, 기독교, 흰두교 등 다양하며, 헌법에서 각 인종 간 평화주의를 명시하고 있는 대목이 눈에 띤다.
이처럼 싱가포르는 치안 상태가 대체적으로 우수하나 오차드, 탄종가, 차이나타운 등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소매치기, 절도 등의 피해 사례가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는 대체적으로 지진, 태풍 등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재해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후는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이다. 11월~1월 간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시기에도 평균 최저 기온이 25.1도이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유럽 대표 치안국가 ‘오스트리아’
[사진/픽사베이] |
오스트리아는 75.94포인트를 얻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매치기 등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동유럽 국가 중 오스트리아는 치안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경계를 늦추는 관광객들은 소매치기로 인한 여권 및 소지품 도난사고의 피해를 보기도 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는 국민의 약 70%가 천주교를 믿고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며, 외국인의 종교 활동에도 특별한 제한은 없다. 그리고 4계절이 뚜렷한 기후를 자랑하며 국내의 보통 휴가기간인 7월~8월은 일반적으로 덥고 건조하나, 10℃ 가까이 기온이 내려갈 때도 있으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중동 국가 중 최고의 치안 ‘아랍에미리트’
[사진/픽사베이] |
아랍에미리트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과 인접한 중동지역 국가라 다소 치안이 불안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세계 치안 순위에서 76.92포인트로 8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국가 중 몇 안 되는 여행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국가이기도 하다.
아랍에미리트는 경찰이 치안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2월 대한민국 경찰청이 치안 협력과 테러 대응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내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이 특징이다. 이 협약은 방한한 사이프 압둘라 당시 차관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등을 시찰하고 한국식 치안시스템 도입 희망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이슬람교도가 96%에 육박하는 만큼 라마단 기간(5월27일~6월25일)까지는 테러 위험이 있어 여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또한 중동의 메르스 감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아랍에미리트의 기후는 11월~3월을 제외하고는 고온다습하다.
이처럼 각 대륙별 치안 안전 국가를 살펴보았다. 각 국가의 특징을 고려해 여행 계획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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