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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2018년 직장 내 갑질 유형은?...정당한 지시 오염시키는 갑질 사건 [시선톡] [시선뉴스 심재민] ‘갑질’. 2018년 한해 안타까운 사건 속 부정적 키워드를 꼽아보라고 하면, ‘갑질’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몇 해 전부터 크고 작은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더니 2018년 한해 역시 이곳저곳에서 잦은 갑질 사건이 발생해 사회의 공분을 샀다.햄버거 가게, 아파트, 하청 업체, 백화점,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갑질 사건은 그 자체로도 문제이고, 이후 사회적 갈등과 동요 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갑질은 직장인들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에서도 발생해 건강한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한 통계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의 갑질을 돌아보고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올해 하반기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대표 사례 50개가 비영..
고속도로 갓길에서 만취 승객 내려준 택시기사 무죄...보호 의무 유무가 관건 [시선톡] [시선뉴스 이호] 만취한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는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그 기준은 어디까지 일까?지난 6월 10일 밤, 대구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A 씨는 만취한 승객을 태워 울산역까지 데려다 주고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승객이 소변이 마렵다고 차를 세워달라고 했고 A 씨는 영천시 북안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기점 88.3㎞ 지점 비상주차대에 차를 세워 승객을 내려주었다.승객은 내려서 볼일을 보았으나 만취상태라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다 고속도로 1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해 숨지고 말았고 A 씨는 유기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에서 A 씨는 승객이 만취된 사실을 알지 못하였고 방치하지도 않았다며 유기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는 택시에서 내릴 당시 ..
사망한 친구 자녀 속인 뒤 사망보험금 빼돌린 ‘잔인한’ 우정 [시선톡] [시선뉴스 심재민] 직업상 다양한 사건/사고/범죄를 접하지만 정말 악질 내용을 접할 때면,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는 생각만이 뇌를 온통 장악하기 때문에 분노조차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특히 돈 욕심이 원인이 된 비극적인 사건을 바라볼 때면 돈의 무서움 앞에 머리가 멍해진다.최근 또 머리를 띵하게 하는 인면수심 범죄가 발생했다. 건설현장에서 숨진 고향 친구의 자녀들을 속여 수억대의 사망보상금을 빼돌린 5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된 것. 지난 20일 광주지검 형사2부(손준성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양모(5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양 씨는 2015년 11월 전라남도의 한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한 A씨의 자녀에게 접근했다. A씨는 양씨의 고향친구로 부인과 이혼하고 일용직 노동을 하며 홀로 14세~2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