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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따말] 쾌락은 순간일 뿐, 수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인간은 일생을 살면서 딱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매번 선택을 하고 삽니다. 태어나는 것 그리고 죽는 것. 바로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는 밥을 먹는 것도, 길을 걷는 것도, 신호등의 빨간 불빛에 길을 건너는 것도, 고민을 해서 과제를 하는 것도 또 컨닝을 하는 것도 담배를 피는 것도 술을 마시는 것도 불륜을 저지르는 것도 모두 선택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우리는 도덕적으로 또 이성적으로 건강한 일은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몸에 좋은 약이 꼭 쓴 것처럼 말입니다. 반면 도덕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은 것에는 쾌락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설사 처음에는 들킬까봐 두렵고 무섭다가도 그것이 한 번 두 번 넘어가다보면 즐거움을 넘어 쾌락을 ..
실내는 미세먼지에 안전한가? 전문가가 말하는 환기 방법은? [시선톡] [시선뉴스 심재민]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라는 안내가 나오지만, 측정 결과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은 실내 역시 공기의 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실상을 살펴보고 미세먼지 심한 날 실내에서 어떤 조치를 하면 좋은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자.최악의 미세먼지로 시야가 매우 탁한 도심 (연합뉴스 제공) 관측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친 지난 5일 다양한 건물의 실내도 미세먼지의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35㎍/㎥, 미세먼지 농도가 188㎍/㎥를 기록한 이날 오후. 연합뉴스의 학교, 백화점, 지하철 승강장, 카페 등의 실내 미세먼지 농도 측정 결과, 실외보다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았지만 대부분 장소는 '나쁨' 수준 이상..
드라마 주인공이 창피한 상항, 나도 그렇다면? ‘공감성수치’ 느낀 것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장면에서 자신이 창피를 당하는 느낌이 들어 채널을 돌리거나 시선을 회피한 적이 있는가? 그런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공감성수치’를 느낀 것이다. ‘공감성수치’란 일본의 임상심리사 우치다 토모아키에 의해 명명된 용어로 “드라마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것을 볼 때 본인이 창피를 당할 때 반응하는 뇌 부위가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수치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치 자신이 당사자인 것처럼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증상은 실제로 있는 것일까? 일본에서는 이를 밝혀내기 위해 남녀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 10.4%가 공감성수치를 경험했다고 밝혔고 89.6%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