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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자녀의 교육에 뛰어든 아빠...‘바짓바람’ 시대 [지식용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어머니의 뜨거운 교육열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를 다른 말로는 ‘치맛바람’이라 지칭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어머니뿐만 아니 아버지들까지 자녀들의 교육에 상당한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증명하듯 주요 학원가나 학교에서는 치맛바람에 빗대어 ‘바짓바람’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지난달 10일 S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스페셜’은 자녀 교육에 뛰어든 아빠들의 실태 이른바 ‘바짓바람’을 들여다보면서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날이 갈수록 과도해지고 복잡해지는 입시 경쟁 속에서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들도 자녀의 입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
고등학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게 하는 ‘교사상피제’ [지식용어] [시선뉴스 이호]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 전남 교육 현장에서 상피제(相避制)가 엄격히 적용될 예정이다. 원래 상피제란 관료체계 내에서 원활한 운영 및 권력의 집중, 전횡을 막기 위해 일정범위 내의 친족간에는 같은 관청, 또는 통속관계에 있는 관청에서 근무할 수 없게 하는 제도이다. 이번 교사상피제는 고등학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게 하는 것이 주 골자다. 연합뉴스 제공 특히 지난해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광주는 기존 동일학교 근무(재학) 사례까지 모두 해소하는 적극성도 보였는데 지난해 8월 기준 광주에서 교사 부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은 공립 2명(2개교), 사립 27명(18개교)였지만 부모 교사 ..
“제발 용서해 주세요”... 日, 자녀 체벌금지 조례안 마련 [글로벌이야기] - 일본 여론, 어린이 학대를 뿌리 뽑기 위한 대책 마련 호소 - 도교도 '보호자, 자녀 체벌금지 조례안' 마련 [시선뉴스 최지민] 0. 사건 발생 2019년 2월 1일 일본 지바(千葉)현에 살던 10세 구리하라 미아(栗原心愛)가 아버지의 상습 폭력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24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아는 온몸에 폭행을 당해 멍이 든 자국이 발견됐고, 경찰은 부친을 용의자로 체포했다.1. 일본 ‘시쓰케(仕付)’문화 시대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일본은 가정에서 체벌을 바탕으로 ‘시쓰케(しつけ/예의범절을 가르치는 행위)가 일반적이다. 가정에서 어릴 적부터 규범, 규율, 예의범절을 가르치며 훈육을 하는데 여기에 체벌이 더해지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일본은 법률로 가정 내의 아동 체벌을 금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