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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현장 검증은 야만적 현대판 조리돌림"...'조리돌림'이란? [지식용어]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연선]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 사건과 관련해 등장한 ‘조리돌림’의 뜻이 주목을 받고 있다.‘조리돌림’이란 형벌의 일종으로서 육체적 체벌은 없지만 해당 죄인의 죄상을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 죄인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극대화해 고의로 망신을 주는 행위이다. 주로 벌거벗기거나 해당 범법자의 범법 내용을 적은 팻말을 목에 걸고 손, 발을 포박한 상태에서 길거리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망신을 주는 것이다. 현재 조리돌림이 시행되고 있는 국가로는 중국, 호주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경상북도 북부 지방 일원과 전라남도 지방에서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행해진 바 있다고 전해진다.마을의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
[육아의 발견] 오기부리는 아이에게 무서운 영상 보여준 보육교사, 괜찮을까?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 디자인 김미양]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은비.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유독 말을 잘 안 듣는 3살짜리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수업을 방해하기도 하고 친구들을 괴롭히기도 했죠. 그리고 낮잠 시간이 되어 은비는 아이들을 재우지만, 이 남자아이는 낮잠도 자지 않고 어린이집을 마구 뛰어다닙니다. 은비가 처음에는 좋은 말로 달랬지만 아이는 막무가내였습니다. 참다못한 은비는 낮잠을 자지 않으면 무서운 영상을 보여준다고 겁을 줍니다. 그런데 아이는 비웃듯 “그럼 보여주세요!”하고 되받아쳤죠. 화가 난 은비는 실제로 귀신이 나..
[세컷뉴스] 진짜 이런 법이 있다고? ‘세계의 특별한 동물법’ [시선뉴스 조재휘]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이제 동물과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동물 학대, 물림 사고 등 문제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런 추이에 맞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기 위해 동물과 관련된 법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세계에는 특별한 동물법도 있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공공장소에 공개적으로 교미하는 것이 금지된 ‘캘리포니아’[사진/Wikimedia] 미국 본토 남서쪽에 있는 주(州)인 캘리포니아는 서부 해안선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장애인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모든 공공장소에 훈련받은 안내견을 동반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